역사의 천사

역사의 천사

  • 자 :신철하
  • 출판사 :행복한책읽기
  • 출판년 :2009-10-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05)
  • 대출 0/3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미리보기 추천하기 찜하기
  • qr코드

신철하 비평집 『역사의 천사』는 1990년대 문학과 권력, 권력과 비평을 냉철하고도 자기반성적으로 논하는 또 하나의 역서이다.



신철하는 1990년대 비평계의 화두였던 문학권력의 문제를 논하는 최전선에서 권성우, 홍기돈, 김정란, 이명원 등의 비평가들과 더불어 비판적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다.



가히 말의 백화제방 시대를 맞은 것처럼 보였던 1990년대, 그러나 신철하는 그 시대가 “비평은 빈곤했으며 비평가를 화려한 수사와 편가르기식 냉소로 일관하는 담론의 세련된 조립과 생성에 집중하는 ‘담론기술자’로 전락시킨 시대”였다고 말한다.



그는 거대 권력화된 에콜로서의 ‘문지’와 ‘창비,’ 그리고 문화 권력에 토양을 제공하며 때로는 교묘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문학과 그 종사자들을 이용하는 언론권력 ‘조선일보’ 등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의 화살을 날린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타자의 타자성을 수용하지 않는 문학은 자체적 정화나 갱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역설한다.



“90년대 전 기간을 통하여 비평은 출판, 자본, 작가, 섹트 사이에 어색하게 낀 채 거간의 역할로부터 그렇게 자유로웠던 것 같지 않다. 비평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인 판단은 거세당한 채, 텍스트 비평이란 미명 아래 기능적 해설이나 분석, 나아가 말의 수사로 그 임무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을 횡단하는 발화점에 비평의 운명이 놓여 있다고 나는 말한다. 문제는 다시 비평인 것이다.”



1990년대 말 문학과 비평의 첨예한 쟁점들을 한 권으로 묶어낸 『역사의 천사』에는 조금 멀게는 ‘정과리의 백낙청 민족문학론 비판’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최근의 ‘황석영과 조선일보 동인문학상,’ ‘조선일보의 본격-대중문학 논쟁’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문학 섹트주의와 권력의 문제를 파헤치는 그의 작업과 더불어 장정일, 백민석, 김영하 그리고 김종철 등으로 대표되는, 하이퍼텍스트, 엽기 그리고 생태학적 사유 등, 90년대에 주목할 만한 문학적 성과들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