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3.0]은 ‘지구화 시대의 비평이론과 뉴미디어’란 부제를 달고 있다. 11년 전인 1997년 [하이퍼텍스트 2.0]의 부제로 ‘현대 비평이론과 테크놀로지의 수렴’을 선택했던 란도는 이번에 출간한 3판에 ‘지구화’라는 단어를 덧붙이면서 10년 세월 동안 변화된 인터넷 환경을 묘사한다. 란도는 이 책 서문을 통해 [하이퍼텍스트 3.0]을 내놓게 된 것은 웹의 엄청난 성장세와 ‘읽고 쓰기(read-write)’ 하이퍼텍스트인 블로그의 발전, 그리고 플래시 등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텍스트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담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