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내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해부하라!
들어가기 전에는 전전긍긍하다가 들어만 가면 나가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게 직장이다. 하지만 상사의 면전에 사표를 던지고 회사 문을 의기양양하게 나서는 순간은 바로 짧은 행복과 긴 고통이 교차되는 시간일 뿐이다. 꼬박꼬박 날아오는 청구서, 가족의 걱정스런 표정, 예상치 못한 장기 실직에 대한 절망감…. 마침내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게 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지금 회사와는 마음이 맞지 않지만 다른 회사로 옮겨가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최후의 생존자가 되겠다는 참을성과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전직은 현실 탈출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얻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만일 회사를 떠나기로 작정했다면 주도면밀한 계획과 자기 계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