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와 함께 사라진 옥새 장인 우숭린의 마지막 작전 ‘불멸’!
역사 속 장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강유일 장편소설 『황제의 칼데라』. 우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조선의 마지막 순간은 정말 그렇게 어둡기만 했을까? 강유일은 좌초된 역사 속에서 빛나는 우리의 정신을 지켜내려 노력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고종 황제의 전사였던 한 가문의 삼대에 걸친 망명과 객사, 멸망을 통해 지치지 않고 불멸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삶과 처절하고 찬란했던 역사의 기록을 색다른 시각으로 펼쳐낸다. 경향신문 장편소설공모에 소설 <배우 수업>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저자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선왕조 멸망을 지켜보고, 패자의 역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