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가면

어린왕자의 가면

  • 자 :김상태
  • 출판사 :책보세
  • 출판년 :2012-11-2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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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과 독재를 일삼은 이들과 그 후손 그리고 그들을 팔아먹고 사는 기생 세력은 “이제 그만 과거는 덮어두고 미래를 말하자”고 되뇌거나 (정당한 역사적 평가나 비판에 대응하여) “영웅을 키울 줄 모르는 국민”으로 매도한다. 과거야 어쨌든 ‘닥치고’ 영웅으로 떠받들자는 협박이다. 이런 개념 상실이 어디 정치뿐이던가. 문학세계, 심지어는 ‘동화’를 보는 시각까지도 이런 ‘닥치고’ 정신이 횡행하여 “동화는 동화대로 그냥 아름답게 봐주자”는 식의 ‘미풍양속’이 강요된다. 이 책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미풍양속’을 깨부수고자 동화계의 슈퍼 영웅 ‘어린 왕자’의 가면을 벗긴다. 위선과 거짓이 진실을 잡아먹고 행세하는 시대에 대한 경종이다.





어린 왕자의 가면

중세의 무덤에서 날아온 소년 ‘어린 왕자’ 그리고

생텍쥐페리에게서는 제국주의의 악취가 풍긴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에 이은 또 하나의 ‘가면 벗기기’ 작업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그 대상이 <어린 왕자>일까?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아온 이 ‘동화’만큼 맹목적으로 오독되고 잘못 번안되어온 작품도 없을 뿐더러 ‘내 안의 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별’에 덧씌운 가면을 벗겨냄으로써 그로부터 해방되어 ‘내 안의 별’을 되찾자는 게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터무니없는 모함이거나 지나친 비약일까? 두서너 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으므로, 판단은 읽고 나서 내려도 늦지 않을 듯싶다.

이 책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음’과 ‘제국주의’로 그 시작을 연다. 그리고 이어 나의 소년과 청년이 잃어버린 별들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는 <어린 왕자>에 깊이 스민 ‘배척’과 ‘추방’의 의미를 분석하고 ‘길들인다는 것’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를 헤아린다. ‘고립된 해적선원의 고독과 증오’를 통해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어 ‘버려진 것들의 진실’은 무엇이며, 문학의 죽음은 어디서 어떻게 왔으며, ‘돌아온 목마’가 어떤 방식으로 그 죽음의 자리를 채우는지를 말한다.

사실 <어린 왕자>는 한국으로 건너와서 번안가요보다 더 참혹한 변주를 거쳐 전혀 다른 의미의 작품으로 읽히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를 신랄하게 묻는다. 저자는 그 물음의 이유를 책의 말미에서 밝히고 있다.

“나로서는 <어린 왕자>가 한국의 장막 속에서 번안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것, 그리하여 그것이 고정된 신화가 아니며 누구라도 이 번안물의 특수한 의미와 원곡의 본래 의미를 되물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별이다. 모든 사람에겐 진실로 별이 중요하다. 그 사람 자신만의 별이든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별이든 사람과 우주 속에는 반드시 별이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다. 아니 나이가 들수록 별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내가 만나야 할, 원래부터 내가 간직하고 있었던 이 별을 되찾고 싶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당신의 별들은 어떤 것들인가. 그것은 여전히 남아 있는가 아니면 잠시 잊혔는가. 그것도 아니면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탄생할 것인가? (……) 내 별처럼 나는 당신의 별들이 되찾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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