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가 사랑한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소설.『기나긴 이별』은 1954년에 발표된 레이먼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지명도와 문학성에서 그의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전 작품과 달리 냉혹한 현실 인식과 염세주의가 가득한 『기나긴 이별』안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기사도적 정체성보다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을 심각하게 의식하는 필립 말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하드 보일드(비정파) 추리소설의 황금시대를 연 레이몬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우' 시리즈중 3대 걸작에 속하며, 높은 문학성을 지니고 있어 대학에서도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