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과 함께한 300일

황제펭귄과 함께한 300일

  • 자 :송인혁, 은유
  • 출판사 :미래의창
  • 출판년 :2013-07-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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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에게 배우는 삶의 메시지

서로의 체온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다




평균 기온 영하 70도, 그것도 가장 추운 겨울에 황제펭귄이 남극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세 달을 굶은 아빠 펭귄은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새끼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

부모 펭귄은 수천 마리의 새끼들 가운데 어떻게 자기 새끼를 구별해 낼까?



최저기온 영하 83도에 이르는 남극의 겨울, 바이러스조차 살 수 없는 혹한의 중심지에서 위대한 생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송인혁 촬영감독은 아시아 최초로 남극대륙에서 300일을 견디며 황제펭귄의 신비한 탄생과 성장의 한 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고, 「위클리 수유너머」 인터뷰어인 은유 작가는 꿀맛 같은 스토리를 입혔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1백 킬로미터를 걸어 도착한 곳, 지구에서 가장 춥지만 가장 안전한 곳. 극지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에게 체온을 나눠주며 생명을 키우는 고귀한 삶의 메시지가 이 한 권의 책 속에 녹아 있다.





언어가 아닌 가슴으로,

그들이 온몸으로 가르쳐 준 삶의 진실




최고 키 122센티미터, 몸무게 22~50킬로그램의 이 거대한 생명체는 지구 상 가장 추운 얼음대륙을 횡단하는 ‘날 수 없는 새’ 황제펭귄이다. 남극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펭귄 중에서도 유독 몸집이 커서 ‘황제’라고 불린다. 혹독한 추위로 남극의 동물들이 자취를 감춘 겨울, 황제펭귄은 남극 대륙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거대한 빙산과 단단한 얼음 벌판, 오직 두 발로 이동하는 1백 킬로미터의 긴 여정 끝에 수백 수천 마리의 펭귄이 한곳에 모였다.

혹한에 바람 피할 곳도 없는 얼음 대륙에서 4개월간 먹지도 못하고 맨몸으로 서서 새끼를 품어 기르면서도 슬기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위기를 극복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은 고난에도 쉽게 좌절하고 쉽게 반칙하며 살아가는 인간 사회에 메시지를 준다.

남극에서도 가장 추운 겨울에만 만날 수 있기에 이들의 생태를 온전히 담은 다큐멘터리는 흔치 않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시도. MBC <남극의 눈물> 제작진으로 남극에 간 송인혁 감독이 300일간 그 기록을 책임졌다. 영하 60도, 70도까지 떨어지는 극지의 겨울을 황제펭귄과 함께 나면서 그 추위 속에서 기적처럼 생명을 꽃 피우는 어린 펭귄들의 탄생과 성장기를, 옆집 아이 자라는 걸 느끼듯 가슴 뭉클하게 지켜봤다.

성년 펭귄의 짝짓기와 어린 펭귄의 탄생,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방송으로 전하기 힘들었던 또 다른 감동을 담았다. 짝을 찾고, 알을 품고, 태어나고, 자라는 이 단순한 삶의 구조 안에서 황제펭귄이 온몸으로 가르쳐 준 삶의 진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험한 시대, 황제답게 사는 지혜를 배우다



황제펭귄의 이야기이면서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에세이는 황제펭귄들이 남극대륙에 도착해 새끼를 낳아 기르고 여름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의 생애 한 주기를 생생한 생태 사진들과 함께 6장의 테마로 나눠 이야기한다. 작가는 송인혁 감독과의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남극에서의 300일을 채록하고 ‘황제펭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라는 주제로 의미 있는 생의 메시지를 골라내는 작업을 함께 했다.



6개 테마의 제목은 바로 저자들이 황제펭귄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픈 우리 생의 고귀한 메시지들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용기, 가족이라는 소우주와 생명 잇기의 가치, 서로에게 곁이 되는 공동체 정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홀로서기,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할 것, 그리하여 실패해도 삶은 다시 반복된다는 사실을 믿을 것! 황제펭귄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어우러져 우리가 인간됨 이전에 하나의 생명체로서 지키고 살아야 할 ‘품격’에 관해 반추할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바로 이 책의 특별함이 있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들의 대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실려 있다. 에세이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남극 탐사 및 황제펭귄에 관한 뒷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전해들을 수 있고, 이 책을 준비하며 저자들이 내내 곱씹었던 주제, ‘황제처럼 산다는 것’에 관한 속 깊은 사유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취재팀에게 뚜벅뚜벅 걸어와서 인사를 건네던 황제펭귄, 우리네 아버지의 뒷모습처럼 진한 희로애락이 느껴지던 실루엣, 그 추운 벌판에서 발등 위에 제 새끼를 올려놓고 망부석처럼 묵묵히 고난을 견디던 모습…. 가족사진처럼 카메라에 고이 담아온 '황제'들의 멋지고 귀엽고 애잔한 사진들과 함께 이 책에 새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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