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 자 :김형근
  • 출판사 :양문출판
  • 출판년 :2014-05-0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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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가 춤추고 수학이 노래하는 세상, 과학의 창으로 들여다보기



“아마 과학기술은 조만간 마술(magic)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한 하와이대학 미래연구소 짐 데이토 소장의 말처럼 과학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삶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 과학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을 통하지 않고는 세상을 이해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다. 즉 과학기술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학에 의해, 과학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비전공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를 위한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실었던 기사들 중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주제들을 선별해서 엮은 것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과학 이야기꾼’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듯이 인간의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현재를 난해한 과학적 이론이나 공식이 아니라 신화와 역사, 그리고 일반상식의 수준에서 간결하고 쉬운 글쓰기로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무소불위의 과학기술을 단순히 칭송하기보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될 수 있는 재앙과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짚어주면서 과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영혼과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물리가 춤추고 수학이 노래하고, 화학이 놀고 있는 과학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과학의 창을 열어젖히고 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과학으로 해부하기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영역의 비밀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영역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잠을 잘 때 꾸는 꿈의 경우가 그렇다. 우리는 늘 꿈을 꾸며 살지만 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 그런데 최근 독일 과학자들이 꿈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빗장을 걸어둔 높은 성벽’ 같은 꿈의 비밀도 곧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야구경기에서 예전에는 종종 등장했던 4할대 타자가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흔히 스포츠에서 홈경기가 유리하다고 하는 데에는 근거가 있는 것일까? 올림픽 종목에서 특정 지역 선수들이 유난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과 애플의 전설이 되어버린 스티브 잡스가 ‘단추 공포증’을 갖고 있었다는 건 무슨 얘기이며, 경제가 나빠지면 영양상태도 나빠져 사람들이 마르는 게 정상인데 경제 불황이 비만을 초래한다는 건 무슨 조화일까. 왜 여성들은 불편하고 피곤하며 건강마저 위협하는 하이힐을 고집할까. 흔히 뛰어난 예술가에게는 광기가 있다고들 하는데, 과연 천재들의 광기를 정신질환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을까? 선거철만 되면 네거티브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처럼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쳤던 많은 의아한 것들에 대해 과학 이야기꾼인 저자는 과학적 근거를 좇아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 과학으로 이해하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며 자연과 동물들의 세계를 지배하고 조정해온 것이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연 자연세계와 동물은 인간의 지배를 받을 만큼 단순하고 열등한 것일까. 우리는 불과 몇 년 전에 시작한 트위터를 새들은 이미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단순해 보이는 거미줄이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질긴 섬유보다 열 배나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고, 갖가지 동식물이 보여주는 진기한 능력을 본떠 기계장치를 만들어내는 생체모방기술은 최첨단 과학에 속한다. 심지어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살인적인 독감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그 원인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지구의 기온 변화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육식동물이 늘어나면 숲이 건강해지는 이유, 바이킹과 함께 영토를 넓힌 쥐떼 이야기, 인간의 조상이 물에서 왔을 것이라는 주장 등 평소에는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아직도 우리가 배우고 적용해야 할 무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과 자연의 세계, 우리가 그 신비로운 영역의 어디쯤 서 있는지를 이 책이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인간의 비밀, 과학으로 들여다보기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비만이다. 최근 연구에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킨 구세주이자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마법의 탄환’인 이 항생제가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니 대체 무슨 얘긴가. 남녀평등의 시대인 오늘날도 “남성성이 강하면 공간지각력이 발달하고 여성성이 강하면 언어능력이 발달한다”는 이론은 여전히 불편한 진실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 주장이 근거가 있는 것일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명이 길어졌지만 인간은 좀 더 오래 살기 위해 애를 쓴다. 인간의 수명은 타고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었을까? 과학은 수명의 비밀도 알아내 가고 있는데, 그 정점에 세포시계 역할을 담당하는 DNA 조각들인 텔로미어가 있다. 텔로미어를 연장할 수 있다면 무병장수도 가능하다는 것인가?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꺼내지 말라고 할 만큼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다. 그런데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성향이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뇌가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정치적 성향을 바꾸는 것이 개종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주장도 사실일까. 한적한 시골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이 도시 생활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들 생각하는데 정작 그와 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왜일까.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이고 여자의 눈물이 남자의 마음을 돌린다는 속설은 정말일까.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전해도 생명의 신비는 여전히 아득하다. 인간의 생존과 삶에 관련해서도 아직 풀지 못한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있다. 신비로운 인간의 비밀,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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