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보쟁글스

미스터 보쟁글스

  • 자 :올리비에 부르도
  • 출판사 :자음과모음
  • 출판년 :2016-09-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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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프랑스를 홀린 소설,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 수출, 프랑스 30만부 판매,

프랑스 문단과 독자를 감동시킨 ‘괴상하고, 경쾌하고, 재기발랄한’ 작품 !!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에 맞춰 춤추는 부모님을 어린 아들은 감탄어린 눈길로 바라본다. 두 분의 사랑은 마술 같고, 아찔하고, 매일매일 축제다. 그들의 집에는 오직 즐거움과 판타지와 친구만이 존재한다.



분위기를 주도하고, 파티를 이끄는 사람은 엄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고, 기상천외한 도깨비불 같은 존재가 바로 엄마다.

집을 휘젓고 다니는 커다란 두루미인 ‘더부살이 아가씨’를 네 번째 식구로 입양한 사람도 바로 엄마다.

시(詩)와 망상의 소용돌이 속으로 우리 가족을 끊임없이 끌어들이는 사람도 바로 엄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이제 아빠와 아들은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슨 값을 치르더라도 파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아들은 부모님의 삶을 구술하고, 아빠는 가족의 삶을 기록한다.

아들의 시선과 아빠의 글에는 이들 미친 가족의 별난 인생철학이 있다.

“이성(理性)이라는 녀석의 엉덩이를 걷어차자!”



???

첫 장부터 낄낄대고 웃다가 문득 울컥해지는 글이 있다.

웃음과 울음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스토리가 있다.

책을 덮은 뒤 여운이 남는 문장이 있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깐돌이 꼬마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아빠와 엄마와 나, 게다가 두루미까지 한데 어울려 사는 괴상한 가족을 리듬감 넘치는 문체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가졌던 직업이 작살로 파리를 잡는 일이었단다. 그때 쓴 작살이랑 짜부라진 파리를 보여주셨다.”



아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객식구이자, 별명이 ‘쓰레기’인 상원의원 덕에 신종 직종인 카센터를 여럿 열어 부를 만들었고, 그 돈으로 “스페인 남쪽 머나먼 곳에 작고 아담한 성 한 채를 샀다.” 파리와 스페인을 오가는 삶은 곡예를 하는 서커스의 삶과 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나는 이 서커스단에서 단장 역할을 맡아, 장식 달린 프록코트를 걸치고, 질투와 시합과 파티와 판타지를 무대에 올리고, 지휘봉을 들고 이 광란의 오페레타를 지휘하기로 했다. 낮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밤에는 즉흥 만찬과 번개 파티가 열렸다.”



무거운 현실을 온통 화려한 무지갯빛으로 만들 듯한 무모한 야심과 비현실적인 광기에 푹 빠진 이들 네 명의 ‘미친’ 가족은 ‘그들의?그들에 의한?그들만을 위한’ 불가사의한 세계 속에서 삶의 희열과 환희를 불꽃처럼 소진한다. 화자 ‘나’는 초등학생 또래의 ‘세계 최연소 조기 퇴직자’로, 그는 아빠와 엄마가 창조한 불꽃놀이의 삶을 공유하고, 관찰하고 서술한다.



그런데 이들 집안에 울려 퍼지는 유일한 노래가 있다.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 Mr. Bojangles?다.

? 이 곡은 미국 탭댄스 가수 빌 로빈슨(Bill Robinson, 1878~1949)에게 바치는 니나 시몬(Nina Simone, 1933~2003)의 노래 제목으로, ‘보쟁글스’는 빌 로빈슨의 애칭이다. 우리는 천재 아역배우 셜리 탬플과 함께한 멋진 탭댄스로 그를 잊지 못한다(The Little Colonel, 1935, 국내에는 ?리틀 코로널?로 소개). 참고로 니나 시몬은 최근 ?아바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 주연으로 미국에서 영화화되었다(Nina).

나는 보쟁글스라는 남자를 알았지

그는 당신을 위해 닳아빠진 구두로 춤을 췄어

은빛 머리칼, 누더기 셔츠와 배기팬츠

그는 사랑스런 소프트 슈 댄스를 춰

그는 높게, 높게 점프했다가

부드럽게 내려앉지

(……)



???

미스터 보쟁글스는 2016년 1월 7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이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프랑스의 깐깐한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냈다. 극히 이례적이다. 데뷔작에 어울리지 않는 폭탄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작가는 올해 36세의 청년이다. 현재 올리비에 부르도는 TV와 라디오, 신문과 잡지 등 프랑스의 모든 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얼마 전에는 AFP와 Wall Street Journal에 2016년 프랑스 문단의 신드롬으로까지 소개되었다.



? AFP 2016년 4월 11일자 :

“프랑스가 기쁨과 눈물 가득한 책 ‘보쟁글스’에 넋이 나가다”

(France bewitched by ‘Bojangles’, a book full of joy and tears)

? Wall Street Journal 2016년 5월 9일자 :

“보쟁글스를 기다리며, 올리비에 부르도의 데뷔작 기대 만발”

(‘Waiting for Bojangles’: Great Expectations for Olivier Bourdeaut’s Debut Novel)



출간 이후 몇 달 사이에 16개의 프랑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 5개를 수상하더니 급기야 프랑스 서부 낭트 출신으로서 지방의 명예를 드높인 덕에 브르타뉴 지방 한림원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 1. RTL-Lire상(1992년~), RTL 라디오방송과 1975년 창립한 유수의 문예지 Lire가 주관하며, 심사위원단은 서점인 20명이 추천한 100명의 독자들이다. 5종의 소설을 선정, 3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 2. France Culture-T?l?rama상(2006년~), 국영 라디오 France Culture와 1947년 창립한 주간 문예지 T?l?rama지가 주관하며, 1~2월에 출간된 소설에 한한다. 심사위원단은 30세 미만의 학생 300명으로 구성되며, 10종의 책을 선정, 3월 중순에 대상을 발표한다.

? 3. France T?l?visions상(1995년~), 6종의 소설을 선정, 3월 17일 대상을 발표한다.

? 4. Emmanuel-Robl?s상(1990년~), 작가 엠마뉘엘 로블레스를 기린 문학상으로 일명 ‘데뷔작의 공쿠르상’으로 불린다. 데뷔 소설에 한하며, 심사위원단은 학생, 사서, 서점인, 죄수, 애독자 등으로 구성된다. 6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 5. L'Express-BFM 독자상(2007년~), L'Express지와 라디오 방송사 BFM이 선정한 독자상, 올해 9회.



감동적인 글에 힘입어 평단과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고, 여기에 저자의 특이한 이력까지 한몫했다. 고교 중퇴 후 작가 수업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저자는 10년 동안 부동산 중개업자,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게랑드 천일염 채취업자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고, 이후 친형의 배려로 2년 동안 집필에 몰두하여 어두운 분위기의 묵직한 소설을 썼으나 출판사로부터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페인에서 은퇴 생활을 하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7주 동안 쓴 색다른 콘셉트의 소설이 미스터 보쟁글스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프랑스 전역을 휩쓴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고, 판매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프랑스 출판 ABC 기관지인 Livres Hebdo 집계에 따르면 2월(종합 4위), 3월(종합 1위), 4월(종합 5위), 5월(종합 6위), 6~7월에는 종합 5위를 기록, 8월 현재 30여 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2월), 이탈리아(4월), 포르투갈(5월), 네덜란드(8월) 등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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