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

기업윤리

  • 자 :마누엘 G. 벨라스케즈
  • 출판사 :매경출판
  • 출판년 :2010-10-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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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도덕성을 제 1의 가치로 여긴다.'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가치 헌장'에 나오는 말이다. GE는 비도덕적인 사건이 발생되었을 경우 그 부서의 책임자까지 해고할 정도로 윤리경영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21세기 들어 많은 세계 기구들은 부패 척결 및 공정한 경쟁 체제의 구축을 위해 법적, 사회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국제투명성 기구가 2001년 발표한 국가별 부패지수(CPI)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91개국 중 4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경제수준으로 보면 세계 10위권에 진입하여 선진국 문턱에 와 있으나, 부패수준은 40위 권의 후진국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도덕지수(MQ)를 높이고 부패지수(CPI)를 낮추어야 한다.



과거 개발연대에는 고도성장이 절실한 시대적 요구였다면 이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윤리경영, 부패척결이 시대적 요구라는 목소리들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 최근 각종 게이트에도 어김없이 기업의 도덕성이 문제가 되고 있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사생활 침해, 지적재산권 문제, 기업의 내부거래, 도덕적 해이 현상 등 기업 윤리의 필요성은 점점 절실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에 있어 윤리란 무엇이며,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마누엘 벨라스케즈의 '기업 윤리'는 기업 윤리와 관련된 개념들을 재정립하고 실질적인 사례를 토대로 기업 윤리의 철학적, 경영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윤리와 기업의 함수 관계 : 이윤과 도덕은 상충하는가?



기업이 전혀 이윤을 남길 수 없고 단지 도덕적인 이유만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의 제약회사 머크사는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서 만든 신약을 수백만 명의 저개발국 환자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머크사처럼 할 수 없다. 자선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 상황하에서 기업의 최대 목표는 엄연히 이윤추구다. 이윤이 생기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나 주주들에 대한 의무도 기업의 저버릴 수 없는 의무인 것이다. 기업에게 이윤이 남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도덕적 신념을 강요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기업은 그러한 상황에서 투자를 꺼릴 것이다. 이윤과 윤리는 상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비록 당장은 돈을 벌 수 없지만 장차 자사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고 장기적인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머크사가 2차 세계대전후 일본에 폐결핵 치료약을 제공했던 사실을 일본인들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머크사는 일본에 진출한 최대의 미국 제약업체가 되었다고 한다.



이윤과 도덕의 충돌점은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거대해짐에 따라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이윤과 도덕의 절충점을 찾아야 할까?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내? 아니면 개인의 도덕적 기준? 하지만 법이 반드시 도덕적이라 할 수 없고 개인마다 도덕적 기준이 다르므로 한 가지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바로 기업 윤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도덕적 기준을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 기준을 기업 체계와 조직, 개인들에게 잘 적용할 수 있을까를 모색하는 학문이다.





기업에 있어 윤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개인의 도덕적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확히 답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 윤리의 문제는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독자들은 정답을 원하겠지만 벨라스케즈는 똑 부러지는 답을 보여주거나 한 쪽의 견해만을 지지하지 않는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고찰을 통해 독자 스스로 판단할 여지를 남겨둔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기업 윤리를 가르치고 있지만 철학박사인 벨라스케즈는 574쪽의 녹녹치 않은 분량에 권리, 의무, 정의, 공평성 같은 기업 윤리의 기본 원칙과 관련된 개념의 재정립부터 차근차근 짚어간다. 이러한 개념은 기업 윤리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그는 도덕적인 충고나 행동을 강요하기보다는 윤리의 원리나 개념의 이해를 통해 윤리적인 문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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