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자 :우종영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년 :2010-08-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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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인디언들은 물질 문명에 눈이 먼 인류의 미래에 대해 우려와 두려움을 나타내 왔다. 체로키족의 추장 "구르는 천둥"은 이런 말을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상처를 주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며,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가하는 것은 곧 지구에게 상처를 가하는 일임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무도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체이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산 지 오래다. 나무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이 책은 그처럼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버린 나무에 대한 관심을, 나무의 인생살이와 사람의 인생살이를 자연스럽게 결부시켜 풀어냄으로써 새롭게 부각시킨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에게 있다. 저자는 사람 입장보다 나무 입장을 먼저 헤아릴 수밖에 없는 "나무 의사"란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병든 나무를 치료하면서 그는 자신이 마치 나무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그에게 나무의 삶과 자신의 삶은 결코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같은 동일 선상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에게 "나무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라는 테마는 늘 해오고 있는 생각이었다.





나무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알아야 할 삶의 지혜들이 녹아 있는 책



저자가 나무의 삶에서 발견해 낸 인생의 지혜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오리나무에게서는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동백나무에게서는 박수 칠 때 떠날 줄 알아야 한다는미덕을, 소나무에게서는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조팝나무에게서는 지우려 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과거를 껴안는 법을, 회양목에게서는 느림의 지혜를발견한다.



그러는 와중에 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나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도 서슴지 않는다. 즉 너무도 못생긴 모과나무에게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외양이 아닌 내면의 내실임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은행나무에게서는 그 사랑이 외로움을 견딘 대가임을, 봄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준다는 예쁜 개나리에게서는 씩씩함을 찾아낸다.



현대 문명의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 담긴 책!

저자는 나무를 정복해야 할 대상이나 타자가 아디라 자신의 한 부분이며 형제 자매로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 또한 인간의 생명처럼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본문 中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P90,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p158)



하지만 현대 문명은 나무 더 나아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면서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다. 그로 인해 저자는 나무나 자연에 대한 경시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인간 사이에도 소외와 단절만이 판치게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직접적인 비판 대신,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삶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소박한 그의 은유적 표현은 물질 문명의 폐해에 대한 공감을 더욱 더 크게 불러일으킨다.





읽다보면 저절로 나무에 대해 깊이 알게 되고, 나무를 사랑하게 되는 책!



1장과 2장이 하나의 나무에서 얻은 하나의 깨달음을 전한다고 한다면, 3장은 나무의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연리지, 해거리, 죽음, 일정한 간격, 겨울나기등)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읽어낸다.



그래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로서의 나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해를 통해 나무를 마음으로 느끼고, 더 나아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은 부록으로까지 이어진다.



즉 나무 의사로서 18년 동안 쌓아온 나무 가꾸기 노하우를 상세히 적어 나무를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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