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아포리즘

박이문 아포리즘

  • 자 :박이문
  • 출판사 :미다스북스
  • 출판년 :2016-05-2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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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박이문 저자의 〈이 순간 이 시간 이 삶〉과 〈저녁은 강을 건너오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의 세트 도서 입니다.”





삶과 인연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감동의 메시지



지금 이 순간 삶의 아름다운 선택과 인연을 위해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인이 주는 인생 잠언





“때가 되어 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꽃을 피우고 죽는 나무는 아름답다. 때가 되면 다 같이 시들어 없어지기는 매일반이지만, 어떤 꽃은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답다. 나만의 꽃을 피워야 한다.”




박이문 아포리즘은 ‘평생에 걸친 진리탐구의 여정’을 보낸 우리시대 인문학 거장이 주는 삶과 인연의 메시지다. 우리시대 지성 박이문은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의 선택을 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또한 한순간도 낭비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이 책 안에는 시의 풋풋함이 있는가 하면 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리하여 깊이가 있는 사유의 지평 속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어떻게 살 것인가 -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박이문의 허무주의적 사상 내지 세계관은 10대 시절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필연적인 죽음 앞에서 삶의 허무를 인식했고, 이십대 초반 책에서 만난 사르트르에게서 더욱 심화된 허무주의와 실존주의를 습득했다. 그리곤 ‘세기말의 시인’ 보들레르에서 도구적 근대 이성과 과학적 세계관의 세계의 허무주의와 싸우는 고독한 실존적 인간의 외침에 공감했다. 아포리즘 두 권의 책에 나오는 박이문 자신의 시의 구절이나 경구 어디서나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

박이문은 시인의 운명을 “결국 땅으로 추락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카로스처럼 태양을 향하여 하늘 높이 솟아 다시 언어의 날개를 펴고 열정적으로 날아”(2권 68쪽)가는 존재로 표현하지만 이는 인간의 운명과 동일하다. 필연적인 죽음 앞에서 삶의 허무를 인식하면서도 살아야 한다.

“싫건 좋건 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사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다. 어떻게 하면 한번뿐인 삶을 가장 보람 있게 사느냐다. 모든 꽃과 나무는 언젠가 시들거나 늙고 죽어 썩는다. 하지만 꽃을 한번이라도 피우고 죽는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거리가 있다. 다 같이 피었다가 지는 꽃이지만 더 아름답게 피었다 지는 꽃과 그렇지 못한 꽃이 존재한다.”(1권 54~55쪽)

삶의 허무 앞에서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뿐인 인생이라 불꽃같이 뜨겁게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고, 그렇게 살다 맞이하는 죽음 또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는 박이문의 생각은 허투루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아버지 같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영원한 현재’에 대한 치열한 실존의식



박이문은 이십대 후반부터 삼십대 초반의 파리 유학시절 5년이 그의 생애에서 지적으로 가장 뿌듯한 성장을 한 시기였다고 한다. 지적 지평선이 활짝 열렸고, 자신이 택한 삶에 대한 타오르는 열정으로 불타오른 것이다.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포근하고 행복했던 시절은 아버지의 무릎 위에서 귀여움을 받고 새와 강아지와 같이 뛰어놀던 시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누가 진정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지나간 경험이 아무리 귀하더라도 내가 정말 돌아가고 싶은 곳은 바로 지금 영원한 현재 이 순간 이 시간 이 삶이다.”(1권 12쪽)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과 인간사회는 인간으로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경험의 터전이 될 수 있으며,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는 그 시절이 언제이든 인간으로서 잊을 수 없어 언제고 되돌아가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들, 다시 환기시키고 싶은 사건들, 다시 맛보고 싶어지는 아름답고 따뜻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럼에도 그는 과거와 작별하고 현재가 중요하다며 과거의 반추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살자고 제안한다.

박이문은 허무주의와 치열하게 싸우는 실존의식 속에서도 영원한 현재에 대한 삶의 애정과 충실성에 대한 중요함을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생태학적 세계관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은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시각, ‘세계관의 혁명적 전환’을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박이문의 생태학적 세계관의 시발점이다.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청하는 세계관의 전환은 이원론적 형이상학에서 일원론적 형이상학으로의 전환과, 인간중심적 가치관에서 자연중심적 가치관으로의 전환을 뜻하며, 그 자연중심적 가치관에 환경문제를 비롯한 인류의 재앙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인간의 삶이 그 하루하루가, 아니 그 한순간 한순간이 자유와 그것이 동반하는 불안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을 의식하면 할수록 나는 살아 있으면서 모든 정신적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초연하게 존재하는 전나무 같은 인간으로 존재하고 싶다. 말없이 저기 우뚝 선 푸른 전나무 같은 인간으로 존재하고 싶다.”(2권 263쪽)

일원론적 세계관으로의 전환을 말하고 있지만 이원론적, 서양적 이성과 과학 기술 및 지식의 포기가 아니라 동양적?생태학적 세계관과의 통합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은 우리가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삶의 터전이고,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는 주인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박이문의 주장은 편리함의 추구 속에 점점 파헤쳐져 가는 자연환경에 무덤덤해지는 우리를 향한 부탁이며 경고이다.





쉬운, 그러나 깊이 있는 생각



박이문 아포리즘은 요즘 트렌드인 스낵 컬처에 맞춰 제작되었다. 짧은 글, 다양한 사진, 쉬어가는 여백 등을 넣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쉽게 읽을 수 있으나 깊이가 느껴지고, 금방 다 읽지만 인생에서는 계속해서 읽어나가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이미지는 저자의 마음을 더 진실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손에 들고 읽으면 잠시 쉬어가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뜻있는 감성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쉼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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