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가라오케나 서양의 대중문화 같은 한때의 반짝이 문화유행으로 지나가는 돌풍에 그칠 것인지, 새로운 잠재력을 수혈 받아 지속과 다원화에 성공할 것인지는 지대한 관심거리다. 문화인, 지식인, 정책 입안자 등이 이“새로운 동력”(문화원류)이 무엇일까, 어디서 그것을 찾을 것인가에 골몰하고 있다. 우리는 양질의 미디어 문화 컨텐츠의 생산과, 문화 수용, 그리고 문화소비의 사회적 맥락에서 그것의 지속성의 원류(源流)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학문적 가정은, 21세기가 문화와 문화 체험사회로 진입하였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