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과 조선건국사

정도전과 조선건국사

  • 자 :조열태
  • 출판사 :몬스터
  • 출판년 :2014-02-2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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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보통 역사를 이긴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비열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기 위해 왜곡된 기록을 남긴 권력자와 당파도 있을 것이고, 비정상적인 수단으로 왕위를 찬탈하고 난 뒤에 자신의 즉위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한 왕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긴자들의 기록 중에서도 으뜸을 들라고 하면 아마 조선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나의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것이라 시시하게 한 개인이나 당파가 남긴 이긴자의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엄연히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를 그 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무너뜨린 것이 조선 건국사이다. 따라서 무너뜨린 자의 입장에서는 고려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고 비정상적인 나라였기 때문에 부득이 새로운 나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왜곡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더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의 역사는 고려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써 놓은 것이다. 결국 이긴자의 관점대로 쓰여 있다는 의미이다.

이긴자들이 써 놓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바탕으로 해서 이 책이 쓰였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내막들을 놓치지 않고 예리하게 파헤쳐 놓았다.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 고려 멸망과 조선 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정사를 기준으로 해서 편년체의 형태로 펼쳐진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정사의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그 기록 그대로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의문이 있는 부분을 작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조목조목 파고들어 독자들에게 해소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한다. 1500매에 이르는 원고지 분량의 긴 글이지만 고려 멸망과 조선 건국 과정이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독자들이 길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 공민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공민왕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개혁이다. 개혁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어감은 여성적이라기보다는 남성적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말을 타지도 못했고, 사냥도 싫어했으며 바깥나들이도 좋아하지 않았다. 공민왕은 여성적이며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예술적 방면에서의 공민왕의 재질은 뛰어나서 그의 서예와 그림 솜씨가 오늘날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그에게 꼭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잔인한 면이 있었다. 사람을 잘 믿지 못해 심복이라 할지라도 힘이 커진다 싶으면 가차 없이 숙청했다. 나중에 그가 암살될 때 주변에 그가 믿을 만한 심복이 남지 않았다. 그가 암살된 이면에는 그의 성격도 작용한 것이다.



-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이고 정도전이 천출인 것이 사실인가?

이성계가 전주 이씨가 아니라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더러 있다. 조선을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전주 이씨로 조작했다는 설인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아직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도전의 경우 조선왕조실록에는 천출로 기록되어 있고, 지금까지 이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그가 천출로 알려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행장과 족보에 따르면 정도전의 어머니는 영주 지방 군관의 딸이었다. 이럴 경우 정도전이 천출이 될 수 없다. 다만 행장과 족보는 한 가문의 것이므로 모두가 다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과연 어느 쪽을 따라야 할까?



- 위화도 회군은 계획된 것이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6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미리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가 서로 맞서고 있다. 어느 것이 맞다고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되 일반 사람들의 동의를 끌어낼 수 있게 결론을 도출해 내고 있다.



- 정몽주는 왜 막판까지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했을까?

무너져 가는 고려를 지키려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쏟다가 결국 이방원에 의해 산화해야 했던 정몽주. 그런 그가 고려 멸망 2년 전까지만 해도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를 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 조선이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나?

고려가 망하고 바로 조선이 건국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과도기가 있었다. 즉 1392년 7월에 이성계는 고려의 왕으로 즉위한 것이다. 즉위 초에는 고려라는 국호를 그대로 썼고 제도도 그대로 따랐다. 물론 왕궁과 수도도 고려의 것 그대로였다. 엄밀히 따지면 고려의 마지막왕은 이성계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것



*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인가?

* 이성계가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 정도전은 정말로 천출이었을까?

* 우왕이 신돈의 자식이었을까?

* 공민왕이 정신병자이고 동성애자였을까?

* 공민왕 암살범은 누구였을까?

* 이인임과 최영의 관계는?

* 이성계는 언제부터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을 먹었을까?

* 위화도 회군의 실체는?

* 폐가입진의 실체는?

* 과전법 전개 과정은?

* 왜 정몽주는 이성계와 정도전에게 협조했을까?

* 정몽주가 죽지 않았으면 정도전은 어떻게 되었을까?

* 조선은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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