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는 현실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공간의 발생으로 인한 차후의 문제를 구성해야 한다
19세기는 학문과 예술의 길을 걸었다. 사고와 감각 사이의 연결이 끊어진 것이다. 근대 이전의 형태가 감성적이었다면 근대 이후는 이성적으로 바뀌었다. 21세기 오늘날의 건축과 기술 사이의 틈이 이 과정에서 벌어진 것이다. 영어 “Form”은 라틴어 “forma”에서 유래하며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한다.” 형상은 명백하고, 경계가 있으며, 많거나 또는 적게 구성이 되었고 한 사물이 나타나는 현상 그 자체가 완전한 단위를 나타낸다. 형상은 형태를 만드는 제도이다. 즉 한 사물의 명확한 형태는 하나지만 형상은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건축에서 형태와 형상을 만드는데 단순히 모양을 구성하는 작업이 아니라 그 작업의 과정에 의미가 담겨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건축형태가 갖고 있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의미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묻고 또한 건축형태가 단순히 물질적인 작용 뿐 아니라 심리적인 작용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