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우리나라 역사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는 있지만 아직 아무도 그 실상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고 보인다. 그래서 20년 동안 오직 ‘역사왜곡의 문제’만을 연구해 온 필자가 ‘기존의 한국사 통설이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왜곡되어 있는지’를 독자들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도록 2022년에 『만파식적―역사왜곡방법론:총론』 그리고 2023년에 『역사왜곡방법론―‘7말8초 역사왜곡’의 진실』을 출간한 뒤를 이어서 이번에는 『불국토―역사왜곡방법론:사례(事例)』를 발표함으로써 ‘역사왜곡방법론(歷史歪曲方法論)이라는 역사 해석학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전 세계 역사학계에 처음으로 문제 제기하면서, 이 ‘역사왜곡방법론’을 필자가 앞으로 계속 발표할 ‘참된한국통사 해설 전반에 대한 논리적 이론체계’로 활용하여 ‘한국사를 포함한 동아시아사 전반에 대한 역사왜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사에 어느 정도의 소양을 갖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현재의 통설 속에 포함된 역사왜곡의 실상’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7C 말~8C 초 시기 동아시아의 최강자였던 당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10자 간 다자평화협약[즉,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라는 두루마리 형태의 협약문서]’에 따라 통일신라라는 나라가 통째로 현 중국의 강소성(즉 강소신라)에서 현 한반도(즉 경주신라)로 이주(엑소더스)해야만 했었던 혼돈의 시기에 그 향도가 되어 현 한반도를 불교의 이상향인 불국토(佛?土)로 건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했었던 불승들의 고뇌와 헌신을, 필자가 사계 최초로 발견한 새로운 역사해석기법으로 설명한 ‘역사왜곡방법론 사례집’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1,300년 전 선조들이 가꾼 현 한반도가 명실공히 진정한 불국토로 평가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