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우리 차와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와 보급에 매진해 온 한배달우리차문화원 이연자 원장이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꽃차와 약차를 철에 맞게 소개한 책이다. 철마다 구하기 쉽고 건강에 좋은 차를 일년 열두 달로 나누어 선별해 실은 탓에 제철만이 뿜어낼 수 있는 싱그러움과 향기가 차마다 가득하다. 책에 소개돼 있는 차의 종류는 61가지. 딱히 달 안에 포함되지 않은 차는 따로 뽑아 정리했다.
책에는 각 차의 효능, 바르게 즐기는 법과 같은 실용적인 정보뿐 아니라 옛 선조들의 차 생활, 차의 유래 등 다양한 인문 교양적 지식이 담겨 있다. 또 사진작가 윤종상 씨와 유교신문 김치윤 기자의 꽃차 사진과 한국식물연구회 오병훈 회장이 평생을 모아온 꽃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건강과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여러 사람의 오랜 정성으로 빚어낸 책이라 차에 관한 알찬 정보는 기본이고 마음의 평화로움까지 함께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 차의 품격과 문화를 정감 있게 그려낸 茶 종합교양서!
한 장 한 장 정성으로 찍은 아름다운 사진, 박식하고 감성어린 지은이의 글 솜씨가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마치 차를 마시며 벗과 나누는 담소처럼 글 한 구절, 한 구절이 정감 있게 다가오는 터라 지은이의 30여년 차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자연을 마시는 우리차』는 차를 소개하는 데 있어 엄격한 선정 기준을 두었다. 바로 우리 땅에서 자라고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우리 고유의 차만을 선별한 것. 요즘 우리가 그토록 찾고 있는 ‘웰빙’,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의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는 이유다. 책은 우리 차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로 풍요로운데, 특히 철마다 구하기 쉬운 풀과 나무를 기준으로 해 열두 달로 나눠 소개한 꽃차와 약차 편집은 읽는 이를 편하게 한다. 각 차의 유래를 비롯한 효능, 옛 선조들의 차 생활, 바르게 즐기는 법 등 차에 대한 정보도 만만치 않다. 열두 달 안에 포함되지 않은 꽃차와 약차 들은 추가로 다루어, 총 61가지의 차가 소개되어 있다.
이렇듯『자연을 마시는 우리차』는 기존의 차의 정취와 문화를 강조한 인문서와 차를 마시고 즐기는 법 위주의 실용서를 아우르는 茶에 대한 종합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몸과 마음 건강해지는, 茶에 대한 모든 것
소수 뜻있는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라 여겨졌던 차가 현대인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도 꽤 됐다. 요즘 시중에는 마트에만 가도 녹차 먹은 돼지, 녹차 먹인 닭과 달걀을 볼 수 있으며, 녹차 비누, 녹차 치약, 녹차 화장품, 녹차 식용유, 녹차 김치, 녹차 붕어빵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각종 요리와 상품으로의 개발도 활발하다.
이처럼 생활전반에 차가 뿌리내리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차가 녹차에 국한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녹차 말고도 아주 다양한 차가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차를 즐겨 마시고 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우리 꽃차와 약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제 차는 단순한 마실 거리의 범주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차를 마시고 즐기는 것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다도나 다예를 강의하는 각종 차 관련 단체가 늘어나고, 차 관련 산업이 나날이 번창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연을 마시는 우리 차 』는 이런 차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약해 3년 전 펴냈던 『이연자의 우리 차, 우리 꽃차 』의 개정증보판이다. 당시 미처 다루지 못했던 12가지의 꽃차를 추가해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자연을 마시는 우리 차 』는 빡빡하고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茶를 통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선물하는 책이다.
우리 차 한 잔, 자연과 여유를 마신 선조의 지혜
선조들은 차를 마실 때, 운치를 즐기면서 건강까지 조화시킬 줄 알았다. 이것은 다양한 기록을 통해 확인되고, 수많은 의서에서 차의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연자의 우리 차, 우리 꽃차』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옛 문헌을 살펴, 각 차에 대한 정취와 효능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계절 따라 풍취를 즐길 수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우리 전통 차.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꽃차와 약차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스렸다. 웰빙을 꿈꾸는 현대인에게 참살이의 기쁨을 전하는 책이다.
사시사철 자연 닮은 꽃차와 약차, 만드는 법 소개한 실용지침서!
선조들의 지혜와 함께, 각 계절에 맞는 꽃차와 약차 만드는 법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계절의 수액으로 피어난 생꽃차와 약차로, 자연의 영양을 마시고, 풍파 많은 세상살이를 살아낼 자연의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가 30년 동안 차를 즐기고 연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손쉽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집 마당이나 산지에 핀 꽃들을 따다가 깨끗이 씻어, 정성껏 말리고 마시는 차 한 잔은 차가 아니라 자연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