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서면서 분자생물학의 급속한 발전과 산업화로 환경이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생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식량, 에너지, 질병 등 인류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생명공학을 이용해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리고 생명공학이 발전함에 따라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순기능을 최대화하고 역기능을 억제시키기 위한 사회과학적 논의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대부분 추상적인 생명윤리 차원에 머무르고 가장 직접적인 사회 형성 작용을 하는 법제도 차원에서는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생명공학과 그에 대한 법적 쟁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