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는 정크푸드?
햄버거는 결코 착한 음식이 아니다. 햄버거의 패티는 1년이 지나도 수분만 증발할 뿐 부패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햄버거는 나쁜 음식이다. 햄버거 먹기가 겁난다.
저자이자 요리연구가인 김영빈 선생은 햄버거에 대해 공부하고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면서 햄버거=정크푸드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고 한다. 그동안 이국적인 요리나 향신료, 샌드위치, 샐러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으나 유독 햄버거만은 요리로 보지 않고 간과한 것이 요리연구가로서 큰 실수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It's 수제버거》에서는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햄거버의 오명을 벗기고, 건강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소스를 이용해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요리로서의 창의적인 햄버거를 소개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창의적으로 만든 신선한 햄버거와 햄버그스테이크는 간편한 식사는 물론 아이들의 간식과 술안주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구성
요리에는 먹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먹는 사람이 소화하기 쉽고 즐겁게 먹을 수 있어야 좋은 음식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햄버거는 그 좋은 요리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기발한 나만의 햄버거를 만들어보자.
이 책에서는 햄버거 요리를 위한 6가지 기본 원칙과 패티를 만들 때의 주의사항, 햄버거에 개성을 주는 허브와 향신료, 햄버거와 어울리는 소스, 빵, 치즈, 채소, 피클, 간편 가니시, 간단한 음료 등을 소개함으로써 햄버거가 훌륭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간식과 든든한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재료로 만든 70개의 패티와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70개의 소스로 개성 있고 엣지 있는 햄버거를 만들어 선보였다. 또한 생소한 재료를 보여주고 간편한 햄버거의 포장법과 다양한 외국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햄버거가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영양가 낮은 음식, 내 아이에게 먹이기 꺼린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