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에게 매우 친숙하지만 그리 가깝게 여겨지지는 않는 똥의 생태계를 탐험한다. 다양한 척추동물에게서 소화되지 못하고 배출된 똥은 여분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조금 더 작은 동물들에게 소중한 식량과 보금자리를 제공하고는 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똥과 똥이 만들어내는 생태계를 40년간 탐험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유쾌한 경험담과 생생한 설명으로 이 생태계를 그려낸다. 냄새나는 이곳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저자와 함께 생태계의 밑바닥으로 떠나는 여행은,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동물들과 그 삶의 터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