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보들레르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한정판 《악의 꽃》
국내 최초 1857년 오리지널 표지 디자인 양장판 출간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악의 꽃”_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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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가 남긴 단 하나의 시집
제목부터 강렬하고 도발적인 프랑스 상징주의 대표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이 더스토리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시인 보들레르가 1840년대부터 쓰기 시작해서 갑자기 죽음을 맞은 1867년까지 쓴 운문으로 된 작품을 거의 다 싣고 있는 모음집이다. 출간과 동시에 큰 스캔들을 일으키며 출간금지, 벌금형까지 부과된 이 시집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을까? 더스토리에서 시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서 준비한 《악의 꽃》 초판본에 수록된 105편의 예술시를 통해 상징주의 시 세계로 들어가 보자.
‘악(惡)’ 속에서 ‘미(美)’를 추구하다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생경한 ‘악의 꽃’이라는 표현은 보들레르의 무질서했던 생활, 즉 저자의 현실을 가장 먼저 떠올려서 연계지어 해석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지만, 실은 시 전반에 대한, 즉 시학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찰과 오랜 탐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보들레르는 이것을 제목으로 정했던 것도 아니다. 1847년에 생각했던 제목은 ‘레스비언들(Les Lesbiennes)’이었고, 1850년에 예고했던 제목은 ‘가장자리들(Les Limbes)’이었으며, 이 시집은 “현대의 젊은이들의 흔들림과 멜랑콜리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출판인 오귀스트 풀레-말라시가 보들레르에게 비평서를 위한 제목을 제안했을 때는 “나는 수수께끼 같은 제목이나 요란스런 제목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단순하지 않은, 다양하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지금의 트렌드에 걸맞게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의 시 장르를 뒤바꾼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당신은 낭만주의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찾아냈군요. 당신은 그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모든 자질들 중의 으뜸이지요. 문체의 독창성이 발상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당신의 문장에는 관념이 무너질 만큼 독창성이 잔뜩 들어차 있네요.”_구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