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로병사를 결정하는 장내 미생물들의 경이로운 생태 드라마
내 몸의 일부, 혹은 내 전부일 수 있는 미생물 이야기
이 만화의 주인공 비피(비피더스균)는 가족을 떠나 갓 태어난 아기의 장 속으로 들어가, 장내 공동체의 새 일원이 됩니다. 여러 미생물 동료들이 차례차례 아기의 장에 도착하고, 서로 이익을 주고받거나 혹은 전쟁을 벌이며 관계를 맺고 자리를 잡아가죠.
이 작은 생물들은 우리 몸에서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들의 99%가 대장에 서식하고, 우리와 함께 성장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먹는 것을 먹습니다. 이들은 우리에게 의존하고 우리는 이들에게 의존합니다. 우리는 이 작은 존재들과 평생 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들을 알지 못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을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바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