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죄다 미쳤다. 미치는 방식이 좀 다를 뿐!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생을 망친 자들의 발광이 행간을 뒤흔든다.” _소설가 김호연 강력추천
모든 것이 결핍된 여자가 세상을 향해 겨누는 뜨거운 칼끝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김서진, 10년 만의 신작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적이 있는가? 벗어날 수 없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 잠 못 이루고 고통 받은 적이 있는가? 이 소설은 살면서 한 번쯤 그런 기분을 경험해본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비극적 찬가이다. 왜곡된 인간 심리를 서늘하고도 강렬하게 그린 『선량한 시민』으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한 집안의 60년 가족사를 묵직하게 엮어낸 『2월 30일생』으로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재차 증명한 김서진 작가가 이번에는 한 남자의 죽음을 갖기 위해서 과거, 현재, 심지어는 미래의 자신까지도 기꺼이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의 이야기로 10년 만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