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우

귀우

  • 자 :이다모
  • 출판사 :아프로스미디어
  • 출판년 :2024-11-1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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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공포증이 불러온 일본 시골의 괴이, 숨겨진 진실 속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의 미로. 끝없는 추리 속에서 피어오르는 충격적 반전의 향기



타오르는 노란 눈의 괴이

“비가 오면 도망칠 수 없어.”

“분명한 건, 건드리면 안 될 것을 건들었다는 거야.”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이 트라우마처럼 자리 잡은 작가 요시노 토모루는 20년 만에 폐촌이 되어버린 고향 마을 고요메촌을 찾아간다. 그는 옛 친구 아사미와 함께 마을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 현상들과 마주하게 된다. 감각적으로 돋아나는 비에 관한 두려움, 괴이한 소녀, ‘키츠네츠키’라는 기이한 의식, ‘복멸관악’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존재, 여우의 얼굴을 한 괴이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덮친 연쇄적인 비극과 수백 년 전에 벌어진 사건들이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조금씩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 과연 이 고향 마을의 이면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은 무엇일까?



혜성처럼 등장한 포크 호러의 귀재가 그린

미스터리와 공포, 그리고 민속신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오컬트 스토리



한국의 젊은 소설가가 선보인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소설 『귀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한국 작가의 작품은 일본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 작품이 대단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귀우』는 일본 고유의 민속 신앙과 도시 괴담을 교묘하게 엮어 독자를 깊은 공포와 미스터리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특히 괴이 전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조는 일본 호러 문학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더 해 신선함을 줍니다. 이는 일본의 민속학적 소재를 다룬 작품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작가만의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깊이 있어 캐릭터의 불안과 공포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내면 독백은 미쓰다 신조의 영향을 받은 듯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포착해 냅니다. 또한 시간선을 교묘하게 뒤섞는 복잡한 서사 구조는 관록 있는 미스터리 소설가들의 기법을 떠올리게 하며,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는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만들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산하고 기이한 분위기는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세계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초자연적 공포의 묘사는 섬뜩하고 강렬합니다.

특히, 시골이라는 공간과 폐쇄적인 공동체를 배경으로 한 포크 호러를 제대로 그려내는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상당히 뛰어나며, 한국 작가가 이토록 일본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점이 특히 놀랍습니다. 작품 속 일본 지명과 풍습, 종교적 요소들의 묘사가 매우 정확하고 자연스러워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는 작가의 뛰어난 문학적 역량과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일문학 전공자로서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 결과로, 단순한 모방이 아닌 깊은 이해와 재해석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소설 『귀우』는 한국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일본 오컬트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문학적 사건이라 할 만합니다. 또한 아시아 호러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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