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에 선 AI
AI 기술이 역사학의 전통적 연구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역사학은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학문으로 인류가 직면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AI의 도래로 역사학의 전통적인 방식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AI는 이제 역사적 사실의 수집과 해석, 기록까지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AI는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며, 과거에 알지 못한 사실들을 발굴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호적 데이터나 역사적 문서들에서 동일한 인물과 가계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I는 기존의 역사적 기록에서 빠져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AI의 역사적 해석은 그 자체로 한계가 존재한다. AI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추출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반영하기 어렵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학습할 경우 편향된 해석을 내놓을 위험이 있다. 이 책은 AI가 역사학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인간의 고유한 ‘성찰과 사유’를 AI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역사학의 주체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역사학의 미래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학자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 깊은 역사적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